#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무언가 셀레임을 느낀다면 그래도 그 하루는 보람되게 보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처지는 느낌의 일상에 봄비가 연 3일째 내렸다. 안과에 들러서 별 감정도 없이 사무적으로 말하는 의사 선생의 말을 뒤끝으로 흘린체 뒤돌아 나올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올 참이었다. 늘상 그랬으니까.. 별다른 감흥이랄게 없었던 똑같은 일상들! 오늘도 그려러니 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문득 주머니에 넣고 있던 폰이 생각났다. 유튜브나 기타 주요 소식 정도나 확인하는 용도로 쓰던 폰을 그나마 아이폰 최신형으로 바꿨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꽤 비싼 돈을 들여 산 이유는 딱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거기 나와있는 앱 중에 개러지라는 음악 공부 프로그램과 그립감이 꽤 맘에 들어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