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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보다 시리즈 : 영상 촬영을 해보다

#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무언가 셀레임을 느낀다면 그래도 그 하루는 보람되게 보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처지는 느낌의 일상에 봄비가 연 3일째 내렸다. 안과에 들러서 별 감정도 없이 사무적으로 말하는 의사 선생의 말을 뒤끝으로 흘린체 뒤돌아 나올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올 참이었다. 늘상 그랬으니까.. 별다른 감흥이랄게 없었던 똑같은 일상들! 오늘도 그려러니 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문득 주머니에 넣고 있던 폰이 생각났다. 유튜브나 기타 주요 소식 정도나 확인하는 용도로 쓰던 폰을 그나마 아이폰 최신형으로 바꿨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꽤 비싼 돈을 들여 산 이유는 딱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거기 나와있는 앱 중에 개러지라는 음악 공부 프로그램과 그립감이 꽤 맘에 들어서 였다..

등짝story 2021.05.17

과거로 돌아가다!

#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다. 하고픈 건 많은데, 맘대로 안되고 그냥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수많은 계획표, 실행된 건 하나도 없고.. 숱한 시간을 엉뚱한 유튜브나 이런 곳에다 소모하고 있다. 다음에 볼 영상들, 무려 2,000개가 넘는다. 사람들은 말 할 거다. 나이가 먹어가는데, 아직도 젊은 애들처럼 욕망만 있어서, 언제쯤 철이 들래? 라고 말할지 모른다. 점점 늙어가는 내 모습과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루하고 피곤한 일상들! 거기에 쌓여가는 스트레스.. 이게 아닌데..이러다 영구히 이렇게 일하다가 죽을지도 몰라..라는 초조감! 다음날이면 피로에 쩔어 지친 눈덩이를 잠시만 감는다고 누워버리는 일상에 벗어나고자 무던히도 애를 썼다. --------------------------..

등짝story 2021.05.03

다시 시작하면서..

# 나이 먹어서 모든 걸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고착화된 머리와 의식등으로 대개의 경우 그냥 현실에서 안주하고픈 게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꿈꾸고 있는 계획등을 언급하면 대다수가 다 늙어서 무슨.. 이런 류의 답을 줄 것이고. 노후 준비나 잘 할 것이지..등등으로 핀잔을 주게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말 할 필요도 없고, 굳이 허락 받아야 할 상황도 아닌 내 삶에 있어서..어느 누구도 내 삶에 단 1%도 관심이 없기에..그냥 나 혼자 결정하고 실행하면 된다. 2년 가까이 누군가와 호흡을 맞춰 그 사람의 삶에 내 삶을 안주하기도 했고, 사소한 일까지 일일히 핀잔을 들으며 의지하며 지내왔다. 그 삶을 정리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도 여러가지 소소한 변화를 가짐으로 현실의..

등짝story 2021.04.17